안녕하십니까, 12월 3주차 [내신]입니다.
한국-이란협회 뉴스레터(내신) 24.12.09-24.12.15
- ◇ 이란 '저항의 축' 위기 심화…시리아 내 헤즈볼라 보급로 붕괴 [연합뉴스, 24.12.15]
-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이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은 시리아를 통한 이란의 물자 보급로가 차단됐다고 밝혔다.카셈은 "향후 상황이 변할 수 있다"면서 보급로 복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헤즈볼라는 지금껏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시리아를 통해 이란의 무기 등 각종 물자를 조달했다.그러나 시리아 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던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면서 이 같은 물자 보급로도 제 기능을 못 하게 됐다는 것이다.헤즈볼라 입장에선 시리아 내 보급로 붕괴의 충격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에서 가장 강력한 대리세력인 헤즈볼라는 지난 달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성사되기 전까지 지휘부 몰살과 군사자산 초토화 등의 피해를 봤다.헤즈볼라 주변에선 '휴전 자체가 승리'라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실제로는 조직의 생존을 우려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나온다.보급로 재건이 급선무인 헤즈볼라는 지금껏 적대관계였던 시리아 반군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유화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란 입장에서도 시리아 보급로의 붕괴가 전략적으로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란은 시리아 보급로를 통해 헤즈볼라뿐 아니라 예멘의 후티, 이라크 민병대 등을 지원했다.'저항의 축'의 물자 공급 허브 역할을 했던 시리아 보급로 차단은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 약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한편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후 시리아의 각종 군사 시설을 공습하는 한편, 지상군도 투입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시리아가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주장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5035400009?input=1195m
◇ 이란 통화, 달러당 사상 최저 경신…트럼프 복귀·서방과 핵무기 긴장[뉴스1,24.12.1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과의 긴장 고조로 이란 통화 가치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로이터통신은 환율을 다루는 본바스트닷컴을 인용해 리알화 환율은 전날 미 달러당 74만1500리알에서 이날 75만6000리알로 상승(리알화 약세)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사이트 바자르360닷컴에 따르면 달러는 75만5000리알에 거래되고 있다.약 35%의 공식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이란 국민들은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 여겨지는 달러 등 경화나 금,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미 달러에 대한 리알화 환율은 지난 11월 초 트럼프 재선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인다. 내년 1월 취임하게 되면 트럼프가 이란에 대해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재도입해 제재를 추가하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도록 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앞서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 핵 개발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중 선제 타격도 있다고 정권 인수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트럼프는 1기 행정부인 2018년,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체결한 핵합의를 파기하고, 완화됐던 대이란 제재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2018년 제재가 재도입된 이후, 이란 리알화 가치는 90% 이상 하락했다.
▶출처: 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632337
◇ 유가 2% 급등, 3주래 최고…러·이란 추가 제재로 공급 축소[뉴스1, 24.12.14]
- 국제유가가 2% 급등했다.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로 공급이 줄어들고 유럽과 미국의 금리 인하로 연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유가는 3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13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1.08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4.4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27달러(1.8%) 상승한 71.29달러를 기록했다.브렌트유는 11월 22일 이후 최고로 한 주 동안 5% 상승했다. WTI는 한 주 동안 6% 상승하며 11월 7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에너지 자문회사 리터부시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유가 강세에 대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중국의 경제 지도 강화, 중동 정세 혼란,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인 전쟁에 대해 15번째 제재 패키지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유조선 함대를 겨냥한 것으로 미국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또 영국, 프랑스, 독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국제 제재의 이른바 '스냅백'을 발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량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간 증가세를 보였다.정유업체들이 가격 하락에 힘입어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한 반면, 독립 정유업체들은 공급량을 늘리고 쿼터를 서둘러 사용하려 하기 때문에 2025년 초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s://www.news1.kr/world/international-economy/5631581
◇ 이란 최고지도자 "시리아 반군 승리는 미·이스라엘 음모"[연합뉴스, 24.12.11]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시리아 반군이 정권을 전복하고 승리를 선언한 것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음모에서 비롯한 일이라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연 대중연설에서 "시리아 사태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동으로 음모한 결과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핵심 공모자, 계획자, 그리고 지휘자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라며 "우리에게는 이에 대한 단서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저항 전선은 압박받을수록, 범죄가 일어날수록 더 강해진다"며 "저항의 범위는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진 내전 동안 이번에 반군 공세에 축출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1144400108?input=1195m